동찰 棟札

용산철도병원 본관 산부인과 과장실(1984년 이후로 산부인과 과장실로 쓰임) 천장내에서 발견된 동찰棟札이다. 동찰은 일본에서 건물을 지을 때 일시, 건축주명, 시공업체 등 그 건축물과 관련된 사항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우리나라의 상량문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얇은 판재에 글을 적어 종도리 하단에 부착하거나 기대어 세워 놓는데, 이러한 의식을 행하는 것을 상동제(上棟祭)라 한다.
용산철도병원에서 발견된 동찰의 앞면 내용은 일본의 여러 신(神)들에게 안전한 공사를 기원하고 건축물의 번영을 비는 것이다. 뒷면에는 소화11년(1936)이라는 구체적 건축시기는 물론 건축주인 경성철도사무소와 시공회사의 이름이 묵서되어 있는 등 건물의 내력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

  • 재질

    • 나무
  • 시대

    • 일제강점
  • 주제

  • 국적

    • 한국

출처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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